120616 토요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후기 [아이유 전국투어콘서트]


서울콘도 재미있었는데

전주콘이 더 재미지다능..

내가 미친척하고 날뛰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ㅋㅋ

역시 앞자리는 아이유 얼굴도 보이고 좋았다 헤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 기억만으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아 그리고 전주는 스크린이 없어서 공연직전 안내 영상에 나오는 귀여운 아이유를 볼 수 없었다 ㅠㅠ (완전 귀요미인데;;)

영상 후에 나오는 잔혹동화 전주는 언제 들어도 소름끼친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구성이 진국이다..


아아.. 잠숲왕 때는 아이유 너무 야해서 눈 뜨고(?) 보기가 민망했던 기억이..

그리고 중간에 사투리 구사하는 아이유 완전 귀엽 ㅋㅋ

황혼의문턱&낭만에대하여는 반응이 너무 좋아서 계속 부르기로 한댔는데

복숭아타임 후에 달 위에서 부르는 곡이 바뀌었다.

Loving you랑 연극이끝난후였는데 원래 좋아하는 곡들이라 더 좋았다.

아이유가 따라 부르래서 착실히(?) 잘 따라불러주는 관객들 ㅋㅋ


그리고 레인드랍 때는 음향사고가 2번정도 일어나 얼굴을 찡그리는

아이유 ㅋㅋ 아마도 후에 등장하는 도대윤이 가진 마이크랑 공명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윤은.. 성공한 봉키가 아닐까... 부러운데 덜덜 떠는게 눈에 보인다 ㅋㅋ

떨지 말라곸 ㅋㅋㅋ


예림예림과 도대윤 게스트의 공연 후에 다시 나타난 아이유.

첫이별밤그날밤 라이브 많이 한 곡인데도 계속 끌린다...

그리고 미아는 역시 기타 세션하시는 분들이 쩔어주신다... ㄷㄷㄷ


여차저차 하루끝 마멜 등등 부르시고 ㅋ 마시멜로 쏘는 장치가 엄청 큰 소리를

내며 마쉬멜로를 뿌려주시만 고각인 관계로 앞자리로만 날라오네 ㅋㅋ

내 양 다리 사이로 마쉬멜로 하나가 쏙 들어왔다 ㅋㅋ

아쉽지만, 하나뿐... 내 바로 옆에 분은 세개나 날라오드만... 으으... 

다행히 주변에서 당첨은 안되었다. ㅋㅋ


아 그리고 댄스타임 직전 게스트는 하동균이었다. (성시경일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하동균님이 이적님급은 되는 거 같다..

노래도 좋고 무대매너도 완전 굳 ㅋ

나비야 부를 때 반응이 맘에 들었는지 바로 앞 무대까지 껑충!

반응최고 ㅋㅋ (박자 맞춰서 하!동!균 ㅋㅋ)


아아 그리고 앞에서 4번째에서 보는 댄스타임이란.. 후후... 더 자세히 볼걸..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음.. 다음이 좋은날이었던가??

3단고음은 서울에서는 다르게 관객들거 살리고 너무 잘했다며 안하기는 아쉬우니까

자기가 한 번 더 하겠다고 ㅋㅋ


그렇게 시간이 가고.. 마지막 곡 라스트판타지..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무대였다..

그리고 나는 홀로 앵콜을 외쳤드랬지.. 내가 좀 외치니까 다른 사람들 동참 ㅋㅋ

근데 좀 길었다... 헥헥..


앵콜곡은 역시나 [내손을잡아/사랑을믿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흡사 새벽의저주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연출해주시는 아이유와 관객들 ㅡ.ㅡ


스탠딩타임만 되면 뒤에서 우르르 몰려와서는 앞에서 껑충껑충 ㅋㅋ

음.. 강친들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지만, 관객으로서는 보기좋은 현상인 것 같다.^^;

아이유도 물론 좋아했고, 그래서 손뼉도 쳐준거겠지 ㅎㅎ 아이유 되게 신났을 것 같다.


그렇게 막이 내리고 120도로 인사하는 아이유를 보기까 마음이 뭉클해지더라..

아이유는 울고 있었을까 기뻐하고 있었을까.. 음.. 그냥 뭔지는 몰라도

나랑 비슷하게 뭔지 모를 벅차오르는 느낌이었으리라..


진짜 속시원한 무대였고 공연이었고 콘서트였다. 시험기간이었지만, 

한바탕 제대로 놀고 온것 같다 ㅎㅎ


끝나고 나서 쿠션도 하나사고 (서울 때 사려다 못산게 후회되서 ㅋㅋ, 완전 편함)

가려다 혹시나 해서 뒤에 주차장에 가봤는데 엌 전국투어버스가 대기중이네??

가까이 가보니 왠 좀비들이 무진장 많아 ㅡㅡ

근데 좀비들이 소리를 지른다.. 어??

뛰어가보니 버스 앞문으로 오르는 아이유 포착 헠...

뒤늦게 똑딱이로 찍어보지만, 광량부족으로 껌껌한 버스만이 찍힐뿐..

버스 좌석안에서 바깥의 팬들에게 시크하게 한 번 인사한 후 

폰만 만지작 거리는 쿨한 아이유.. 그래요. 아이유는 쿨한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떠나는 아이유.. 하지만, 나는 전주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아이유 퇴근길 보고 폰으로 간단한 후기를 쓰느라곸

10시가 넘어서 터미널에 갔드니 표가 매진이었드랬습니다..

x줄 타기 시작한 나는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그 버스가 막차인걸 확실하고..

옆에서 택시기사들은 추근대고.. 빡이쳤습니다.


말빨로 어케 되겠지 하고 가보지만, 기사아저씨는 고단수였드랬습니다.

아아.. 말빨로 안되는게 있구나.. 하는데 사람이 안오는 자리가 있다고..

같은 처지의 아줌마들 두명과 기다리는데 출발 1분전쯤 좌석 가지신 아주머니

한 분이 탑니다.. 표 없는 아주머니 두분은 타고 나는 남겨졌습니다.. ㅠㅠ..

솔직히 내가 제일 먼저왔는데.. 그냥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택시를 탈까, 서울을 갔다가 다시 집으로 가는 걸 탈까, 찜질방에서 자야되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 1시간이 넘도록 방황하던 차에

모든 가능성의 여지가 줄어들다 결국에는 피시방행.. 아아 가성비는 최고였습니다.


밤을 세고.. 7시10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ㅎㅎ